베란다에서 다이소 방울토마토 키우기 58일째 - 키우면서 참고사항 (7/15)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58일째.
저번주 바질과 치커리로 음식해먹기를 달성하고 이제 남은건 방울토마토.
아직 꽃이 피지도 않고 키만 크길래 고민을 해보았다.
분명 내가 모르는게 있을테니 이참에 막무가내로 키우면 될거같지 않아 책을 한권 샀다.
오늘은 방울토마토 키우면서 참고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자.
1. 재배시기 - 파종 : 2월~4월, 노지에 심기 : 4월~6월, 수확 : 8월~10월 => 난 화분에 5월에 심었다. 수확이 8월부터라니.. 내가 조급했나보다.
2. 토마토는 대부분 큰화분에서 잘 자란다. => 난 좁은 화분에서 키웠다..
3. 토마토의 생장유형 - 관목형과 덩굴형 이 있다.
관목형 : '유한' 토마토 라고 한다. 수직으로 자라다가 곁순이 나온다. 가지치기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야외화분에 적합.
덩굴형 : 무한 혹은 외줄기 토마토 라고 한다. 키가 커진다. 기생뿌리를 제거하고 지주를 세우지 않으면 쓰러진다. 꾸준히 과실이 맺고 익는다. => 내가 키우는건 덩굴형 인가 보다. 사진 참조.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기생뿌리가 뭔지 모르겠다.
덩굴형인듯. 7/15 모습. 키만 많이 컸다.
4. 파종 - 화분과 트레이에서 시작하기.
화분: 배양토를 채운 9cm 화분에 씨앗을 한두개 심는다. 볕이 좋은 창틀에 놔둔다. 2주정도 뒤 싹이 올라오면 따뜻하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 난.. 5cm 정도 되는 화분에 씨앗 10여개를 심었다.. 그이후에도 커피테이크아웃잔에 옮겨 키웠으니.. 완전 실격. 다른 조건은 모두 만족.. 이래서 문제인가 보다...
트레이 : 칸마다 퇴비를 채우고 씨앗을넣고 흙을 좀더 넣은뒤 물을 조금 준다. 4주뒤 약한 모종은 버리고 나머지 모종을 9cm 화분에 옮겨 심는다.
이렇게 키웠으니.. 이러지 말자.
5. 덩굴형 토마토 관리법 -
줄기 받치기 : 모종이 자라면서 쓰러지지 않도록 원줄기를 묶는다. 매듭은 모종쪽이 아니라 지주대 쪽에 짓도록 한다. => 다음주에 지주대 설치해 줄까.. 아직 지주대를 설치해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곁순따기 : 원줄기에서 곁줄기가 자라나는 연결부위의 순을 제거한다. => 아직 그런 곁순은 잘안보인다.
빨간 원 안에 보이는게 곁순일듯. 파란원은 꽃이 아닐까 추측중.
가지정리 : 빛과 공기가 열매에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아래쪽 가지를 제거한다. => 자주해주고 있다.
꼭지자르기 : 늦여름이 되면 열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원줄기 윗부분을 잘라낸다. => 늦여름이 되면 해야지.
6. 관리 - 화분에서 키우는 토마토는 땅에서 키우는 것보다 물을 더 자주 줘야한다. 일반적으로 토마토는 물을 많이 줘야 맛있는 열매가 달린다. 물을 잘주면 과실의 생장도 촉진된다. 꽃이 보이면 유기물로 된 다목적 비료를 10~14일 마다 한 번씩 준다. => 난 월 수 토 간격으로 화분에 종이컵 1컵 꽉차게 물주는중. 맞는지는 모르겠다. 아직 꽃도 안피었는데 비료 많이 줬다.. ㅋ
7. 토마토 관련 문제 해결법 -
잎마름병 :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원인이다. 잎에 갈색반점이 나타난다. 해를 입은 잎과 열매를 즉시 제거한다. => 요즘 장마철이라 습해서 그런지 물이 무족해서 그런지자주 발생한다. 난 줄기째 뜯어버렸다..
아마 이게 잎마름병일듯.. 난 저런게 보이면 줄기째 뜯어버렸다.
배꼽썩음병 : 불규칙적인 물주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해졌을때 발생. 토마토 아랫부분에 검은 반점이 발생한다. => 아직 열매가 안열려서 모른다. 어쨋든 토양이 마르지 않게 물을 주기적으로 주어야 한다니 난 아직까지 잘하는듯.
갈라짐: 토마토가 갈라지는것은 물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배양토를 항상 촉촉한 정도로 유지한다. => 열매가 맺어봐야 내가 평소 주는 물 양이 적당한지 아닌지 알수있겠다.
8. 수확 - 최상의 당도를 위해서는 수확하기 2~3일전에 물주기를 멈춘다. 녹색토마토는 밀본된 투명상자에 넣고 실내에서 숙성시킨다. => 빨간 열매와 초록열매 모두 따고 비교해봐야 겠다.
여기까지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
꼭 방울토마토 수확해서 토마토 주스 해먹을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