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다이소 바질 키우기 65일째

Etc/Gardening

애스트로스 2018. 7. 23. 00:46

7/22 기준.

지난 7월 6일 바질 페스토와 치커리 샐러드를 위해 1차 수확을 시행하였다.

그날 애지중지 키워온 바질 이파리들을 과감히 뜯어내어 민둥(?) 바질을 만들어 버리고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이파리들도 뜯어버리고 줄기를 뜯어버리기도 했던 바질.

2주가 지난후의 모습은 어떠할까?

-- 이전 수확기.

7/6 수확날 모습. 앙상해진 바질 줄기들.

7/15 수확 1주일 후 모습.

그리고 2주가 지난 후 7/22 의 모습.

두둥!

처음 이파리를 딸때보다 더 풍성해졌으며 줄기가 굵어 졌다.

그리고 뜯어냈던 줄기에서도 새로운 줄기가 나기 까지 했다.

며칠간 폭염이 이어져 더울까봐 물을 2일 연속으로 줬다가

모두들 물을 한가득 머금고 죽을듯이 보였었는데 잠시 물주기를 멈추니 금방 파릇하게 회복한 바질.

화분은 무조건 배수가 잘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작은 500ml페트병에서 크는 바질.

화분이 작다보니 다른 바질에 비해 생장속도는 느리지만

마름병으로 뜯어냈던 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와 잎까지 나온다.

약 2달간의 바질 키우기를 해보니 바질은 충분한 햇빛과 정기적인 물주기(나같은 경우는 주 3회) 만 해주면 알아서(?) 잘 커주는것 같다.

바질은 이대로 쭈욱 키워서 중간중간 맛난 음식을 해먹기로 하고..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녀석을 파종해서 키워보기로 하겠다. 뭐가 될라나..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아직도 꾸준히 크고 있다... 언제 꽃이 피고 열매가 나올지 궁금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