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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종하는 방법.
부제를 읽고 뭔소리지? 싶어서 호기심으로 구입한 책.
우리가 멀리서 바라보는 자연의 성장과 번식, 후퇴를 돋보기를 들이대어 세세하게 관찰하여 일련의 현상들이 어떤 연유로 시작되고 종료되는지 설명한 책.
대자연의 식물과 동물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한 개체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개체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 하다는걸 알 수 있다.
약 20개 정도 되는 챕터가 있는데 각 챕터가 끝나는 시점에 교묘히 다음 챕터와의 자연현상 연결점을 찾아내어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흥미로운 책인다.
예를 들어 숲속 어린 나무들을 다 먹어치우고 다니며 숲의 황폐화를 가속시키는 노루의 에피소드를 종료하시는 시점에
인간을 위해 바꾼 자연 환경이 노루에게만 도움이 되는건 아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갈색 동물들이 있다. 미리 힌트를 주자면, 이 친구들은 몸집은 콩알만 하지만 생활력이 아주 강하고 물망초를 싫어한다. 다음 장에서 크 친구들을 만나보자.
이렇게 한 챕터를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 챕터 "숲의 경찰관이자 은밀한 정복자, 개미"
챕터가 시작된다.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흥미롭게 읽은 챕터가 있다보면 그다음 이야기는 뭘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놓지 못하고 계속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흥미로운 자연현상을 읽다보면서도 작가의 설명에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 집중력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작가 페터 볼레벤은 독일 사람으로서 작가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겪게되는 주변환경에서 많은 예시거리를 찾는데 그게 바로 독일의 자연환경이다 보니 자주 나오게 되는 너도밤나무숲 이라던가 또는 스칸디나비아 북부 트레킹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등을 읽다보면 당연하게 이야기하는걸 한국의 자연환경 일부분만 접하고 사는 나에게는 공감하기가 힘들어 읽다가 지치는 부분이 자주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고 알수 없었던 부분들에대한 곤충과 동물과 식물의 복잡한 공생관계가 내가 사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이 하는 행위가 거꾸로 이들에게 미치는 과정을 읽어가면서 자연과 인간은 뗄레야 뗼수 없는 사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마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번 더 읽게 될 책이 될것이며 이 작가의 다른 책("나무수업")도 찾아볼거 같다.
평점 : 3/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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